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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28일 / 태풍이 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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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76회 작성일 10-10-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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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예보 소식에 걱정이 되어 구름만 진해지면 널어놓은 청국장이며


고추들을 들여놓았다 내어놓았다 안절부절이다.


날씨가 계속 흐려 고추에게는 치명적이어서 비오기 전에 고추를


따주어야 붉어지며 고추가 터지고 무르는
현상을 방지할수있다.


한소쿠리의 고추를 따서 윗마을에서 배추 주신것을 절여놓은후


조금씩 터져서 물러지려는 고추들은 손질을 해서 김치에 넣기로했다.


농약한번 치지않고 제초제는 물론 치지않고 유기농으로 가족의


먹거리를 장만하는것이 얼마나 정성인지 하나도 아까워 버릴수없다.


태풍이 일본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일 오후부터는 비가온다니


옆집에서 썩힌계분을 얻어와 밭에 퍼부어두고 내일 경운기로


로타리를 친후 무를 심기로했다.


서울에서 주문을 해둔 된장의 이름표가 와서 찾으러 다녀오고


일정에 쫓겨 무를 심지 못했는데 비가 오기전 내일아침은 꼭 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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