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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30일 / 나도 힘들고 너도 힘들고 그런데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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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70회 작성일 10-10-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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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울타리를 만드는 남편.


대나무를 하도 많이 역어 숟가락 쥐기도 힘들다한다.


이젠 대나무도 모자라 내일이나 하면 그만해야 될지도 모른다.


긴 대나무가 있긴하지만 우리방에 침대가 없다.


대나무로 침대를 만들어 매트를 올리면 어떨까? 해볼까한다.




콩터는 아줌마다.


꺽어서 역은 콩들을 커다란 천막을
깔아 모두 옮겼다.


말라서 떨어지는 콩들을 그릇에 주워 담았다.


자연과 나누어 먹는다는데 자연은 너무 많이 먹었다.


그래서 줄수가 없다. 욕심인가.


마른 콩나물콩을 잘라놓은 대나무하나로
마구 두드렸다.


콩이 통통 튀어나가며 땅에도 떨어지고 바닥에 조금씩 쌓여진다.


처음엔 노래도 불러가며 신이났는데 점점 팔이 아프다.


그래서 할머니가 힘들다하셨구나.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때까지 간신히 콩을 다 털었다.


작은 소쿠리에 하나는 나오려나.




신나는 아이들이다.


토요일이라 친구들을 데려왔다.


요즘 행사가 많아 아이들이 놀러오지 못했는데 얼마나 안달이었을까.


오자마자 엄마들에게 전화를 한다.


미안하다며 또 얘기도 안하고 갔다며 고맙다한다.


아이들이 오면 즐겁다.


친구들이 없어 서로들 뛰어노는 모습이 아름답다.


코코가 제일 신이났는지 이리저리 펄떡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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