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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21일 / 울타리를 위한 대나무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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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448회 작성일 10-10-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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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널고 고추도 내다널고 항아리뚜껑을 열고나서


옆집 호봉씨와 우리는 양지분교에 갔다.


차 한잔을 마신후 남자들은 대나무를 자르러 가고


우리는 대나무 가지를 전지가위로 잘랐다.


점심을 먹은후 산양집에가서 맛보기된장을 가져다 주고


다시 대나무 가지치기를 했다.


얼마나 단단한지 손이 아팠지만 우리일을 무겸이엄마는


힘든내색 하지않고 해주는것이 고마워 아프단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들은 일년이나 기다려 대나무를 구할수 있었는데


우리들은 꼽사리껴서 코치를 받아가며 울타리를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남자들은 오후 늦게야 한차의 대나무를 실어왔다.


셋이서 분업을 한것이 효율적이라 제법 빨리했나보다.


내일까지만 하면 모두 실어서 올수있단다.


무겸이가 소풍을 간다며 아침을 먹으러 오란말에


미안한 마음이지만 그러마하며 저녁을 함께 먹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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