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치고는 참으로 긴 비가 내린다.

아직 수확하지 못한 곡식들은 한무더기씩 엮어놓아도 견뎌내질 못해 쓰러지려 아슬아슬..

농민들의 마음이 같이 젖어내린다.

수입이 들어오는 곡물들은 품질도 좋은데 수확하는 곡물들은 날씨가 좋지않아 품질이 떨어져

경쟁력마저 없어지고 도리가 없다.

하늘만 쳐다볼밖에..

어제는..

대문을 만들 나무를 들고 동산분교에 갔다.

그곳은 나무작업을 하는곳이라 웬만한 못보던 기계들도 다 있어 가구는 뚝딱하면 금새 만든다.

우리도 집을 만들면서 기계는 많이 샀지만 우리집에서 대패작업을 하면 며칠을 해야할일이

전동대패에 넣었다 빼면 몇십분동안 나무는 깨끗해졌다.

이젠 사포로 문질러 마무리를 하고 조립만 하면 될것같은데..

오늘은..

강릉에서 놀러왔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먹는 점심이라 즐겁다.

해가 없어 춥긴하지만 떨어지는 낙엽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