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팜

쇼핑몰 검색

#블루베리   #2023   #2024   #곶감   #오디   #고구마   #사과  

이야기

2005년 8월 9일 / 가뭄이 시작되는가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10-11-01 23:22

본문








어제까지 먼길 왔다간 객들 모두 보내고 오늘은 참 조용하다.


아이들도 못내 심심한지 뒹굴거린다.


항아리에 넣어둔 마른고추 다듬다가 정리 안돼고 치우지못한 소쿠리며 그릇들


다시 제자리로 하나씩 돌려보내고 냉장고에 남은 음식들 옆집에 과일좀 드리고


윗마을에서 놀러온 아저씨
얼음띄운 콩국수로 뚝딱 해치우고 시원한 냉커피로


더위를 날려보낸다.


남부지방 어딘가엔 폭우로 피해를 많이 봤다는데 우린 비온단 기대로 마른


잔디밭에 물도 주지않고 기다렸는데 서운하다.


남은 빨래들 모두 빨아 툭툭 털어서 널면 뜨거운 햇살에 금새 뽀송해진다.


경기도엔 비가 제법 내렸다면서 산골에 비가 많이 내리면 어찌될까 걱정하는


전화만 계속된다. 이렇게 해가 반짝이는데 말이다.


이젠 매일 밤마다 운동장 잔디밭에서 야간작업을 해야하는구나.


아랫물도 나오지 않는것이 마을어른들 밭에 물을 줘서 그런가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없음


TOP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쇼핑계속하기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