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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12일 / 장마에 잘 견뎌주는 고추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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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408회 작성일 10-11-0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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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의 장마비는 일단 소강상태란다.


구름이 가득한 하늘은 일하기 딱 좋은 날인데 오랜동안 내린 비로 땅은 질척거려 콩밭엔 얼씬도 못한다.


하지만 운동장은 파릇한 풀들의 향연이 가득하고 땅을 자세히 보면 뽀송이 올라오는 풀들로 화사하다.


개울을 세차게 내려가던 물은 사람이 아무리 물길을 바꿔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농원에서 장비를 동원해 축대옆으로 흐르던 물을 가운데로 흐르게하려고 했지만 자연의 섭리인걸...


집옆에 돌을 깔고 자갈을 사이에 넣느라 경운기로 자갈을 실어나르지만 종일해도 경운기 한차뿐이다.


비온다해서 집안에서 맴맴돌았더니만 조금 일을 하려니 금새 기운이 빠지고 더운날도 아닌데 땀만


줄줄 흐른다.


하늘이 도와 서늘한 바람과 얼룩말같은 띠구름들이 해를 가려줘서 삽질이라도 했지 싶어진다.


첫물고추를 모두 따서 여기. 저기 나눠주고 찌개에 넣어서 먹어야겠다.


청양고추는 당연히 맵지만 풋고추도 한입 베어물면 입이 얼얼해진다.


기울어진 고추를 세워가며 세번째 줄을 대주었다.


키들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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