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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13일 / 해가 나면 좋으련만 매일 구름속에 숨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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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98회 작성일 10-10-2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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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냄새가 관사문을 열자 코끝을 찌른다.


계절이 바뀌면서 온도를 맞추는것도 많이 신경이 쓰여 자꾸만 방문에 들어가


이불속에 손을 넣어 방바닥 온도도 맞춰보고 연탄불 구멍을 열었다 닫았다한다.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 지는것도 같고 우리 옛맛을 만드는것이 참 힘들구나.


요즘은 낮에 맑은하늘을 보는것이 어찌도 이리 귀한지 구름이 잔뜩 지나다가


잠깐 해라도 나는양이면 기분이 좋아진다.


청국장을 말리려 내놓았다가도 구름이 많이 지나면 걱정이 되어 들었다 놓았다를 몇번.


지나던 여우비에 깜짝 놀랐다가도 한두방울 지나면 금새 다시 해가 나고.


뭔 날씨가 이럴까.


아무래도 장담는 우리에게 천천히 여유를 두란 자연의 말인가보다.


발그스름 우러난 장물은 아직은 아닌듯 싶고..


나무아래 열심히 풀을 매서 조성이 된 달래밭에서 한소쿠리 달래도 캐고 지난가을


먹다만 쪽파도 다시 올라와 맛있을 만큼 자라 뚝뚝 잘라 담고 잔디밭을 한바퀴 돌며


뜯은 부추도 맛있는 쌈장에 한몫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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