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큰서방님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674회 작성일 08-08-12 22:51본문
복숭아작업이 끝나는 오후시간에 맞춰 카페의 큰서방님부부가 도화농원을 방문하셨답니다.
꽃피는 봄부터 오신다더니 드디어 오셨네요~
바쁜시간을 피하시느라 많은 배려를 하신것 같습니다.
밖은 비가 오다말다 그런 날씨입니다.
농막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넓은 상에 커피와 달랑 복숭아 한접시가 놓였네요.
큰서방님 옆지기님이 광주 다니러 갔다가 사온 복숭아 얘기며 지난 날 복숭아에 대한 향수어린 추억이 큰서방님 입담에서 쏟아집니다.
큰서방님과는 세번째 만남입니다.
지난날 복숭아를 무지하게 좋아했던 여동생을 회상하는 큰서방님~
어제는 그 여동생,누님, 형님께 도화복숭아를 보내셨답니다.
오늘
그 분들께
잘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으시네요.~
형제애가 두텁습니다.
큰서방님의 구수한 입담에 폭소를 터트립니다.~
많은사람을 배려할줄 아시고 표현할 줄 아시는 큰서방님~
닉 그대로 큰서방님이시다는 걸....
카페에서 알게된 큰서방님은 그에 앞서 일찌기 도화의 가족으로 오셨답니다.
가족이 오시는데 버선발이라도 맞아야 함이 마땅하지요~ㅎㅎ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또 다른 일정이 있으시대요.
기일을 맞아 가봐야한다시네요~
참으로 재밌는일이 생겼어요.
복둥이(강아지)가 큰서방님 신발 한짝을 감추어 네사람이 한참을 찾아 헤맸답니다.
결국 저멀리 고구마종순을 길렀던 비닐하우스에 감췄더군요.
반가운 손님이니 오래 머물기를 바라는 맘에서가 아니였을까? 하하
큰서방님의 옆지기님이 내려놓고 가신 엄청나게 큰 수박이지요~
도화부부가 며칠을 먹어야 할지....이리 큰 정을 남겨두시고 가시네요~
학교 선생님도 아니고 서양화가도 아닌 오로지 카페의 큰서방님으로 뵈었지요.
큰서방님이 미리예약하신 천중도백도9과 랍니다.알이 굵어 갯수가 작지요~
오래전부터 백도 노래를 부르시더니...
큰서방님댁으로 시집가기로 되었었는데...
아마도 큰서방님을 통하여 다른곳으로 갔을것 같네요~
큰서방님의 저녁 2차 방문지로~
단장시켜 시집보내는 맘입니다.
많은이에게 행복을 주는 복숭아이길 맘속으로 빌어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