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만 들어있던 사진을 이제서야 훝어보면서 그간의 일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아리랜드의 요즘은... 이렇다

우퍼로 와있던 레모가 아리랜드를 떠난건..월요일

마침 그 전날에 천연염색 체험이 있어서 레모도 손수건 하나 양파염색으로 노랗게 물을 들였다.

하트 모양은 내기 힘든데 어버지가 직접 손수 집어주셔서 예쁜 하트가 나왔다.

오호,, 저걸 두르고 자전거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는 레모 모습이 선연하다..

지금은 아마 서울 어딘가에.. 아니면 벌써 중국으로 향했을 지도 모르겠다.

떠나기 전에 자전거에 모든 짐을 싣고

그간 함께 일하고 먹고 놀았던 정을 사진 한장으로 정리했다.

충청도 스타일 웃음을 가진 레모는 1987년도에 제작된 자전거와 함께 다시 모험을 떠났다.

안전하게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스위스로 돌아가길 바라며 ㅎㅎ

그렇게 레모가 가고 주말에는 체험객들이 와서 주말은 바쁘게 보냈다.

이게 지난주 일요일.

아이들은 역시 동물을 좋아한다..

그 많은 아이들의 손을 보고도 찬찬한 찬찬이.. 이름을 잘 지은것 같다. ㅎㅎ

찬찬이는 한벚 짖지도 않고 수많은 카메라에 담겨갔다 ㅎ

그리고 오늘.. 5월28일 토요일은..

경기도에서 학생들이 마을 전체로 체험을 왔다.

이 친구들은 마을의 모든 체험을 다 하고 간다는데..

마을에서 준비한
모내기, 갯벌체험, 짚풀공예, 천연염색, 등등 그
많은걸 하루에 하고 가느라 완전 좋았겠다!!!

그리고 이건,,페이스북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참가했다가..

4등상인 영화관람권에 당첨된 기념으로 찍은 사진.

나도 운이 좋은편인거다..

고등학교때는 펩시콜라에서 하는 이벤트 1등 당첨되서 싱가포르 빈탄에 갈 기회도 있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빈탄은 또 갈수 있지만,, 기말고사는 인생에 단 한번'이라는 헷갈리는 말씀하셔서 못간적도 있다.

그 운은 아직도 조금 남아있나보다 ㅎㅎ 이걸.. 언제쓰나..ㅋㅋ

이제 제법 모양을 갖춰가는 뽕나무 밭.

여기에는 바닷물 희석액을 뿌려 바닷물속의 미네랄을 작물에게 공급한다. 바닷물 원액을 뿌리면 약간의 염분이 제초의 효과도 있다.한다. 바다는 정말 많은 걸 준다. 바다 근처에 사는게 득이 많다.

이게 바로 바닷물 제초 실험..

실험하자고 한건 아니였지만,, 어쩌다 보니 땅콩밭에 바닷물 뿌린곳과 안뿌린곳의 차이가 확연히 났다.

아버지 왼쪽이 무처리, 오른쪽이 바닷물 원액 처리다.

미국에서 온 사촌에게 영어로 설명하시는 아버지는

자연스럽게 바디 랭귀지가 늘으셨다 ㅎㅎ

많이 쉬지는 못했지만

토요일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는 하루였다.

내일은 예배 후에 데이빗과 서천 구경을 하려고 한다.

일주일간 열심히 일했으니, 간식으로 떡볶이도 사먹고 데이빗이 좋아하는 식혜도 사주고,

형 노릇좀 해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