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주 금요일 바닷물을 뜨기위해 이웃지역 울진 죽변으로 갔읍니다.
농부가 바닷물을 왜 뜨러가냐구요?
자연에, 아니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재료들은 곧 농사의 재료들이랍니다.
특히 바닷물은 각종 다양한 미네랄의 寶庫라고 합니다.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은 염분과 함께 미네랄을 필요로 한답니다.
물론 과하면 장애현상이 생기겠지만요.
적당량을 잘 이용하면 건강하고 맛있는 생산물을 만들 수있읍니다.
형편상 바닷물을 구할 수없을때는 질 좋은 천일염을 사용해도 되구요.
작은농장은 가능한 인공합성된 영양분공급을 지양하고, 수고스럽더라도 천연의 재료들을 사용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우리 봉화는 마침 한시간조금더가면 맑고 푸른 동해바다가 있어서 쉽게 바닷물을 구할 수가 있지요.
바닷가 가는 김에 싱싱한 회도 한접시 먹기도 하고요...
먼저 익어가는 여름사과 산사, 추향, 홍로에 부터 바닷물을 공급하였읍니다.
더위먹어 힘든 나무들에게 해수욕삼아서.ㅎㅎ
올 해도 달달하고, 아삭하고, 단단한 사랑과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