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환! 반갑고 고맙다
안그래도 작년봄에 벌에 쏘였는데
나는 벌을 잘 타지않는 체질인지 되게 따금하기는하던데
별 큰고통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그런데 이놈들은 두로 사과나무나 처마에 약 2,3cm지름의 알집이 6개정도의 작은 꼬갈 집을 짓는 녀석들이었다.
집가까이가면 얼마나 윙윙거리며 달려드는지
엄청 겁나는 놈들이다.
올여름에는 어른 손가락굵기의 왕벌을 잡았는데 너무커서 정말 무시무시하더라. 죽은놈을 계속 보관했는데 누가버렸는지 요즘은 안보이네.
네 조언대로 조심하며일할께 헌데 마침오늘 봉화에 나갔다가 네가보내준 사진처럼 농구공 두세개 합쳐논것 만한 말벌집을 친구집에서 보았다 땅속에서 캤다고 하던대 싯가로 약 20만원한단다
나도 예날에 축구공만한것캐서 어머니께드려서 달여 드시게 했단다 그것이 기침 천식에 특효하다고 하더구나.
요즘도 곤충공부열심히 하고있냐
뭐든지 열심히하고 많이먹고 건강하여라.

>>진기삼촌!
>>저 태환인데요
>>잘 계시지요?
>>사과 잘 먹었습니다.
>>꿀도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꿀맛인지요?
>>그런데요
>>사과따는데 말벌 조심하세요.
>>말벌이 황말벌, 꼬마장수말벌, 장수말벌, 등이 있거든요
>>그런데 말벌 집이 나무 그루터기나 땅속에 있는데 저번에 TV에서 봤을때는 땅석 3m깊이에 있었답니다.
>>말벌 집은 구멍이 딱 한개인데요 집 건들면 거기서 우르르르 나옵니다.
>>말벌 집을보면 정말 예술작품처럼 생겼어요.[첨부화일참조]
>>첨부화일에 있는 말벌집은 부서진건데 실제적으로 아주 멋집니다.
>>그런데 말벌에 잘못 쏘이면 큰일납니다.
>>저번에 119에서 봤는데 어떤 사람이 뒤통수에 말벌에 침을 쐈는데 말벌 침이 두개골을 뚫어서 병원에 실려갔대요.
>>진기삼촌 그러면 말벌 조심하시고 다음에 한번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