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주셔서 캄사.
한가위는 잘 보내었는감.
몸살은 나지 않았는지....
추석날 밤 12시에 울산도착해서
다음날 매미가 온다고해서
점심먹고 바로 출발하여 봉화 산골로 돌아왔지.
자네 생각도 나고 보고싶었는데
다음 기회를....
가을에 예진이랑 사과따기 체험은 어떨꼬...
10월 25일부터 11월 초까지 ....
시간 나시면 얼굴한번 보여주시게..
남군님도 건강하고 자네도 건강하고
하는일도 잘되고..
그럼 안뇽...


>>매미가 상륙하기 몇며칠전...
>>산골지기 옆구리에게 한가위 잘 보내라고
>>몇자... 끌적이다가.. 컴이 먼저 매미를 맞고 있었다.
>>아고~~~ 모두 날라 가버렸다.
>>이 넘도 제법 돈을 잡아 먹네.
>>.....
>>그리고 며칠이 지나
>>추적 추적 내리는 한가위도 구름에 가리워진
>>보름달도,,,
>>매미에게 포위당해 버렸다.
>>무사히도 큰 건물에 갇혀 오래 묵은 여기
>>큰대문 기와집에는 마당에 심어 놓은 키큰 모과만
>>수모를 겪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마당에 널려져 있는 나무잎들만 뒹굴고
>>거기
>>봉화땅...
>>모든 사과나무를 대신해서 기울기만 한
>>큰 사과나무 대단하기만 하구만.
>>정말로 다행이구만..
>>농사란 것이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힘과 노력과는 무관하게 하늘만 쳐다봐야하는
>>긴 기다림이.. 참으로 무색하지만
>>그래도 산골지기 옆구리는 잘 살고 있다니.
>>항상 마음은 쫓아가고..
>>몸만 덩그러니 여기 있음이 애닮음이네
>>
>>산골지기님!!
>>맨날 혼자서 답글 쓰지마시고.
>>옆구리도 얼굴 좀 보여주슈!!
>>
>>마지막 남은 결실의 시간 앞에 바쁜 걸음.
>>화이팅~~~
>>
>>피에슈 : 이제부터 답글 쓰는거 바꾸슈.
>> 녀자가 보내먼 산골지기님이 쓰고
>> 남정네가 보내먼 산골지기옆구리가 쓰슈!!! ㅋㅋㅋ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