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두부를 만들었어요.

두부속에 굴이 들어있어요 ^^

거제도 친구가 싱싱한 굴을 보냈어요.

멸치잡이 아저씨들은 두부에 멸치도 넣어서 만드시거든요.

그래서 사알짝 컨닝해서 저는 굴을 넣었죠~ 향기가 좋네요~

신홍지양이 김치를 얹어서 먹는다고...

그냥 먹어도 간이 삼삼하고 좋아요~

어제 콩 2kg를 물에 불려서 약 12시간~

오늘 산골늑대는 밖에서 나무로 불때고

난, 안에서 콩갈고....

펄펄 끓는 물에 갈은 콩을 넣어서 수루루 끓으면,

자루에 부어 꼬옥~~짜면 뽀요얀 물이~~

그물을 다시 솥에 부어 은은한 물로 끓이면서 간수를 소주잔으로3개

(간수는 직접 천일염에서 뺀거예요.)

몽글몽글, 몽글몽글

두부판에 천을 깔고 몽글몽글 뭉치는 순두부를 부어

천으로 덮고는 눌림판으로 눌려

그 위에 힘쎈 돌을 올려

적당히 물을 뺀 뒤에

잘라주기~ 흰두부는 8모!

따끈따끈 두부를 그 자리에서 2모를 해치우고

청국장을 끓여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어요.

구수하고 향긋한 청국장향기~

사실, 두부는 이번에 첨 만들었어요.

산골늑대가 불을 아주 잘 때서

잘 만들어졌어요~

자꾸만 해 먹자고 할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