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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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산골여우 댓글 0건 조회 1,000회 작성일 14-07-31 19:27본문
뽑아도 뽑아도 돌아서면
자라나는 가시풀과의 전쟁사과나무를 못살게구니
어쩔수 없이 제거할 수 밖에
하지만 그 뿌리의 끝이
어딘지를 모르겠다.
전에는 명아주와 쑥부쟁이가
장마통에 거침없이세력을 확장했건만,
지금의 농원을 지배층은 크로바와 질경이
그들은 야금야금 땅 깊숙히
뿌리로 빈틈만 보이면자리를
비집고 들어와 자신들의 터를
점점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평화로워 보이는 초록세상, 시원해 보이는 저 푸른 들판
그들은 타는 듯한 가뭄도, 다쓸어 버릴 듯한 큰 물도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인고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기사 그들은 이 지구의 대 선배님이시지
가장 먼저 안착한 대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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