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있어 좋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목상균 댓글 0건 조회 997회 작성일 11-07-13 08:33본문
집이 있어 좋다.
봄이면
구병산 기슭에 있는
두릅을 관리하러 두릅산에 자주 간다.
하루 두번씩
해뜨기 전, 해 질 무렵..
온 산을 이 잡듯이
두릅도 꺽고, 고사리를 꺽느라 돌아 다닌다.
그럴때
집을 보게된다.
새순산채원 주인에게 애기도 없이
집을 만들고, 거기서 잠도 자고 노래하면 쉬기도 한다.
알도 낳고, 새끼도 기른다.
그런데
알은 보아도
새끼는 볼 수가 없다.
넓은 산야가 좋아
그리로 가나보다.
거기가 집인가 보다.
있는 곳이 다 집이니까
그래
집이 있으니 좋다.
사람도 새들도 집이 좋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