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테라피를 꼭 아로마테라피 전문점에 가야만 즐길 수 있다고 한다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사실 우리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맛사지(Massage)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방법이다.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피부에 맛사지 함으로 오일을 필요한 부위에 바로 침투시켜 빠른 효과를 보게 한다.

이 때 에센셜 오일은 꼭 캐리어 오일과 섞어 희석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그 비율은 성인기준으로 에센셜 오일 2방울을 캐리어 오일 5ml에, 4방울의 에센셜 오일을 10ml의 캐리어 오일에, 20방울의 오일을 50ml의 캐리어 오일에 섞는 등의 비율이면 된다.

그러나 한 번에 한 사람에게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의 양은 10방울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러니 예를 들어 전신 맛사지를 위해서 30ml의 캐리어 오일을 사용한다고 해도 에센셜 오일은 12방울이 아닌 10방울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습포법(Compresses)

뜨거운 습포법과 차가운 습포법이 있다.

근육통이나 치통, 귀가 아플때는 뜨거운 습포를 두통에는 차가운 습포가 좋다.

적당한 크기의 보울에 100ml의 뜨거운 물 또는 차가운 물을 넣고, 선택한 에센셜 오일 1-2방울을 넣는다.

거즈나 습포할 적당한 천을 위의 물에 담가 충분히 적신 다음 꼭 짜서 필요한 부위에 얹는다.

얹은 천은 금방 식어지거나 따뜻해 질 수 있으므로 다시 적셔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면서 2시간 정도 계속한다.

목욕법(Baths)

아마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쉽고 편안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더운 물을 욕조에 받아 놓고 에센셜 오일을 6-8방울 넣는다.

이 때 창문이나 출입문을 닫아 향이 나가는 것을 막아 주어 효과를 높인다.

기억할 것은 오일은 물에 녹지 않아 물 위에 동동 뜨게 되는데, 그 상태로 향을 즐기는 것도 좋고 또는 향이 없는 샴푸나 거품샴푸. 물비누 등과 함께 사용해도 좋다.

같은 방법으로 발 목욕을 해도 좋은데, 대야에 2-4방울의 오일을 따끈한 물에 넣고 발을 20분 가량 담그면 좋다.

기화법(Vaporizers)

기화법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오일 버너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아랫쪽에 촛불을 켜 놓고 위에 얹어 놓게 되어 있는 접시에 물을 넣은 후 6 방울 정도의 에센셜 오일을 넣는다.

밑에 있는 촛불로 인해 가열된 물이 증발하면서 함께 오일을 증발 시켜 방안에 가득 향기를 채우는데 이 때 촛불이 켜 있는 모양과 함께 퍼지는 아로마의 향이 기분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때 주의 해야 할 것은 접시의 물이 모두 증발해 버려 오일이 타 버리는 일이 없도록 물을 첨가 해 주거나 조심해야 하는데 오일이 타 버리면 좋지 않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가족 누군가가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분무법과 함께 사용하면 방안의 공기를 정화하는 작용을 하므로 좋다.

또 다른 방법으로 잠이 오지 않거나 잘 보채는아기가 있을 때, 티슈에 1-2 방울을 떨어뜨려 머리맡에 놓고 자면 편안하게 잠들 수 있어 좋다.

흡입법(Inhalation)

이 방법은 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많이 사용된다.

펄펄 끓는 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릇(냉면기 정도의 크기면 충분하다.)에 뜨거운 물을 담고 선택한 에센셜 오일을 떨어뜨리고 그 수증기를 코로 흡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때 수증기에 포함된 에센셜오일의 향이 새어나가지 않도록하기 위해서 커다란 수건을 머리에서부터 덮어쓰면서 보울에서 올라오는 수증기가 얼굴로만 가도록 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 때 눈은 꼭 감는다.

또한 코가 막혔을 때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커피잔에 뜨겁게 끓은 물을 넣고 페파민트 한 방울을 떨어뜨려 향을 맡으면 좋다.

분무법(Spray)

작은 크기의 분무기에 물을 채우고 에센셜 오일을 10 방울 정도 넣어 집안 곳곳에 뿌려준다.

가족중 누군가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기화법과 함께 사용하면 집안 공기속에 떠 다닐 감기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효과와 더불어 습도 조절에도 좋으므로 감기의 예방과 재감염을 막는 방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