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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국제교환훈련 연수 보고서, IFYE-S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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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성천 댓글 2건 조회 1,961회 작성일 11-09-2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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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에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스위스에 대해 궁금하신분들 심심풀이로 읽어보세요 ^^-




[4-H 국제교환훈련 연수 보고서, IFYE-Swiss]




풀의 나라 : Tip-top Switzerland




서천군4-H연합회 소속 정 성 천




영화에서 나오는 비밀계좌, 알프스 소녀 하이디, UN본부가 있는 곳. 바로 스위스다. 유럽은 어떤 곳일까 항상 궁금해 했었는데(스위스는 유럽 연방에 포함되지 않은 중립국임), IFYE 프로그램이 나를 스위스로 이끌었다.


스위스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것은 푸른 초장과 높은 산들.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러대다가 ‘내가 이런 곳에 두 달이나 있게 되었구나!’ 감탄하게 된다. 항공일정이 변경되어 네덜란드에서 1박을 하고 온 터라 피곤한 상태였지만, 마중 나온 스위스 측 IFYE관계자 한스를 만나 무사히 IFYE Incoming weekend 장소에 도착하였다.




Incoming weekend - IFYE camp


Incoming weekend는 각국에서 온 IFYE(교환프로그램 참가자, 이하 이피)들이 한곳에 모여서 2박 3일 동안 각국의 정보교류와 이피기간동안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서 숙지하고 서로 알아가기 위해 마련된 캠프다.





스위스는 4-H가 없고 IFYE-Swiss가 모든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캠프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스탭들은 전에 이피로서 타국에 다녀온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다. 스탭을 제외하고 캠프에 온 이피들은 총 14명이었다. Incoming-weekend를 통해 다른 나라의 이피들과 친해질 수 있었는데, 각국에 대한 발표, 하이킹, 바비큐, 호스트 가정초청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어서 스위스에 처음 온 이피들에게 아주 좋은 오리엔테이션이었다. 2박 3일 후에는 각 호스트가정으로 흩어지게 되는데, 캠프에서 나눠주는 파일에는 각자의 이피들이 언제,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표가 있으므로 서로 연락을 할 때 유용하다.






Do IFYE


1. 호스트 가정 (Host-Family)










캠프가 끝나면 정해진 일정대로 호스트가정에 가게 된다. 각 호스트에 대한 정보가 캠프에서 나눠준 파일에 들어있어서 가는 곳이 대략 어떠한 곳인지 짐작할 수가 있었다.







첫 번째 호스트 패밀리는 이피캠프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Host-father를 만났지만 영어를 못하는 분이여서 깊은 대화는 하지 못하고 경치를 둘러보며 농장으로 향했다.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계곡에는 작은 시내가 흐르고 계곡을 따라 평지가 있어, 드문드문 농가들과 마을이 이어진다. 높은 산 때문에 해는 6시에 지지만 10시까지 햇빛이 남아있는 곳에서 처음 이피를 시작했다.


10살, 7살, 5살, 2살 이렇게 4명의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의 집에는 나 말고도 zivil service(군대체복무,zivi)로 농장일을 돕는 사람이 있었다. 나보다 젊은 나이지만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돕는 그들이 있어서 농장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가족과 영어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지비와 젊은 청년들은 영어소통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서 일을 하면서 종종 통역을 해주고, 쉴때는 영어공부와 함께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첫 번째 농장은 낙농업을 주업으로 하지만 host-mother 또한 허브차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여름에 주된 일은 건초(Hay)를 만드는 일이며, 매일매일 정원에 핀 잎을 따서 차가공을 하는 가내수공업 형태로 농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산에 눈이 없는 여름에는 소들을 산으로 올려보내 방목을 하고, 겨울에 먹일 건초를 만들어야 한다. 스위스에 가서 보이는 초록들판들은 모두 건초를 만들기 위한 초원으로 보면 된다. 45도 이상되는 급경사에도 이에 맞는 농업장비들이 잘 발달되어있어서 거침없이 작업을 한다.


비오는 날은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쉬엄쉬엄 하루가 지나간다. 건초를 만드는 일이 주 업무여서 맑은 날에만 작업이 가능하기에, 날씨가 좋으면 날이 어두워질때까지(스위스 여름 첫 번째 호스트 농가와 함께 은 10시쯤 되야 날이 저문다) 작업은 계속된다. 일을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하기에 즐겁고, 땀 흘린 뒤에 마시는 맥주만큼 시원한 것도 없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바비큐를 하거나, 박물관 견학을 가기도 한다. 아이들이 있는 농장가정은 언제나 시끌벅적 하지만 생기가 넘치는 곳이었다.


두 번째 호스트 패밀리는 농장이 아닌 작은 도시에 있는 아파트 였다. 우리나라 아파트같이 고층 빌딩이 아니고, 3층 건물에 여섯집이 모여있는, 우리나라의 빌라수준이다. 한달간의 농장일로 휴식이 필요한 때였는데, 마침 이곳은 아이 둘과 엄마까지 셋이 사는 평범한 가정이어서 일이 많지 않았다. 차 청소와, 부엌청소 등 대부분이 청소일이였고, 계획을 짜서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다. 농업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친척들이 운영하는 농장을 보여주기도 하고, 유명한 서커스에 데려가기도 하면서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이피에 대한 배려가 깊었다. 농장에서 자란 아이들과는 다르게 부모에게 대드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과 함께 지내는 것이 아이들에게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한번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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