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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 초록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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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774회 작성일 10-07-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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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 덕분에 숙면을 취했다.


한 주일동안 장마의 영향인지 힘들었는데 아침까지 내린 빗소리는


모든 피로를 몰고갔다.


예배 끝낸 후 거실에서 강의 듣는 시간은 어찌나 상큼한 지


바람이며, 나무며, 하늘빛까지 내가 살아 있는 기쁨을 알게 한다.




요즘은 담담함의 맛을 알려고 노력한다.


흥분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그럴 수 있음에 수긍하고 상처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요즘의 일상이다.


욕심은 덜고 반만 채우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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