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교회로 올라가는 길에

눈이 푹푹 빠질 정도로 쌓였어요.

밤새 내린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고

동백나눗잎 하나하나에 눈들이 소복히 쌓여 있어요.

아름다운 겨울 풍경인데

자동차로 움직이는 시대가 돠다보니

교통이 두절되네요.

산속만 그런 줄 알았는데

서울도 그렇다니 오랜만에 동질감이 생겨요.

눈이 많이 내리는 연초에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