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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운동지 기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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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07회 작성일 03-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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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정취 느끼는 ‘농촌문화체험’충남 서천군 남전리 합전마을충남 서천군 남전리 합전마을은 도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마을의 소득을 높이고 도시민들에게는 농촌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오리농법의 벼농사와 죽염된장공장, 흑돼지, 동백마을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매년 4월에는 동백축제를 열어 작은 음악회와 야생화 전시 등으로, 여름에는 조개잡이와 해수욕으로 외지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을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매년 약 3천여명이 마을을 찾고 있으며, 지난해엔 일본 NHK에 마을의 발전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2002년에는 농어촌의 강점을 살린 ‘도·농교류축제’와 ‘머무르는 농촌’ 등으로 농촌마을의 개발가능성을 인정받아 행정자치부에서 ‘아름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합전마을은 금강이 서해바다에 맞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80여 호의 농가가 모여살고 있는 이곳은 앞으로는 어패류가 풍부한 서해안의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주변의 크고 작은 산들과 함께 어촌과 산촌과 농촌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는 곳이다. 서천군은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대도시로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춘장대 해수욕장, 금강철새도래지, 보령댐, 신성리 갈대밭 등 관광명소가 풍부하다. 합전마을은 수많은 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데에서 다른 명소들과는 차별을 둔다. 마을에는 70∼80년생 동백나무 1백여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고 그 사이에는 홍화, 수선화, 비비추, 섬초롱, 목련, 왕벚나무 등이 철따라 피고진다. 토종 동백나무를 비롯해 토종돼지, 야생화 등 사라져가는 우리 것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4월이면 동백나무가 울창한 숲 사이로 동백축제를 열어 도시민들을 이끈다. 동백축제에서는 탈춤공연과 풍물, 고전무용 등을 볼 수 있는 전통문화 한마당과 황토염색, 투호놀이, 떡메치기, 새끼 꼬기를 직접 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장, 야생화 화분을 만들고 쑥을 직접 캘 수 있는 자연학습체험장, 유기농산물과 죽염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장으로 나눠 축제를 벌인다. 여름이면 고추따기, 돼지 사육, 천연 염색, 김매기 등과 갯벌체험이 이루어진다. 조개가 많아 붙여진 합전(蛤田)이란 마을이름처럼 갯벌에서는 소라와 고동 등도 한껏 잡을 수 있다. 가을에는 고구마, 땅콩캐기, 밤줍기, 감따기 등 각종 농산물 수확체험을 하고 겨울에는 일출과 일몰보기, 철새 생태탐사, 갯벌 생태탐사 등의 체험이 있다. 마을주민들은 팜스테이로 찾아온 관광객을 맞고 있다. 팜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는 20호로 주민들은 이들에게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의 자원을 이용한 가공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세인씨를 비롯한 마을의 15농가는 죽염을 이용해 간장과 된장 등을 만들어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서해안의 천일염을 죽염으로 가공해 만든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은 해가마을 홈페이지(www.hegamaul.com)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판매되며 마을을 찾는 이에게 직거래도 하고 있다. 가을 김장철에는 수확한 농산물과 절임배추를 직거래한다. 주민들은 팜스테이협의회를 구성 매월 회원들을 대상으로 객실, 침구관리, 식사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마을을 찾는 이들을 중심으로 고객카드를 작성 마을 소식지를 보내고 설문지를 받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3월에는 정보화시범마을로 지정이 돼 각종 마을정보센터 구축과 정보화 교육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마을별 홈페이지를 활성화해 직거래와 함께 도농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을에 있는 서천여성농업인센터는 그린투어의 효과적인 보급과 추진을 위한 마을교육, 여성농업인 교육, 지역의 관광 네트워크 구축에 발판이 되고 있다. 또한 각종 행사와 농외소득 증대를 위한 각종 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성농업인을 위해 놀이방과 초등학생 방과 후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년 전부터는 노인학교를 개설해 70여명의 노인들이 농한기에 취미생활을 하고 노래 등을 배우며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을의 이러한 변화는 주민들에게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 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농가수익 증대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농업에 대한 자부심도 커졌다. 가격경쟁력에 뒤져 유기농에 대한 자신감이 없던 농민들은 자신들이 생산하는 농작물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된 것이다. 마을주민들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농민으로 생활하기가 늘 불안했지만 이젠 안정을 찾게 됐다”며 “내 주변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루는가는 체험한 만큼 내 지역을 가꾸고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2003-05-22 권민정 기자 mjkwon@saema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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