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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의 역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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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 댓글 0건 조회 1,566회 작성일 10-05-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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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의 역발상

한국전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부산으로 피난을 간 정주영에게 갑자기


유엔군 사령부로부터 긴급 연락이 왔다.


“부산의 유엔군 묘지에 세계 각국의 유엔군 사절들이


방문하기로 되어 있는데,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이


묘비만 덩그러니 있어 너무 썰렁하오.


그곳에 잔디를 깔 수 있겠소?”


유엔군 사령부는 한겨울에 잔디를 구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 줄 알면서도 10만 명이나 되는


미군 병사들의 숙소를 일주일 만에 만들어낸 정주영이라면


이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천하의 정주영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순간 발휘된 역발상!


그는 무조건 파란 풀밭으로 만들어주면 되느냐고 되물었고,


사령부 측에서 제시한 공사비의 3배를 요구했다.


사정이 다급한 쪽은 유엔군 사령부였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정주영의 요구를 즉각 수락했다.


정주영은 즉시 트럭 30대를 끌고


낙동강 근처에 있는 보리밭으로 갔다.


그는 보리밭 주인에게 보리를 팔라고 설득했고,


이제 막 파란 새싹을 내민 보리를 몽땅 떠서 트럭에 실었다.


그리고 곧장 유엔군 묘지로 달려가 보리를 옮겨심기 시작했다.


한겨울 황량하기만 했던 유엔군 묘지는


불과 며칠 만에 푸른 보리밭으로 변했다.


미군은 황량한 무덤에서 초록의 언덕으로 바뀐


유엔군 묘지를 보고 감동했고,


정주영의 역발상을 높이 평가했다.


그 후 현대는 미군의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하기 시작하면서


성공의 발판을 다질 수 있었다.

지난 2월에 제가 주역의 궁즉통(窮卽通)에 관련한 글을 쓰고, 그에 어울리는 적절한 사례를 찾다가 건져낸 고 정주영 회장의 일화입니다. 궁(窮)이란 뭔가 자원이 다 소진했거나, 기대할 도움이나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이 답답한 상황을 이르는 말인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궁할 때를 잘 살펴보면 자기 혼자만의 고정관념에 갇혀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정관념이란 주어진 일에만 익숙해져 그 분야의 전문성만 키워져 있어 자연스레 습관화된 생각이랍니다.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의 유무보다는 원하는 바를 신속히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위 사례는 고객의 주문에 최대한 집중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해낼 수 없는 아이디어로 급박한 니즈를 충족시킨 좋은 사례이지요. 이 밖에도 정주영 회장의 기막힌 역발상 경영은 우리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성과에 대한 절박한 고민은 우리의 비즈니스에 언제라도 커다란 빛을 던져줄 수 있답니다. 상황이 궁해짐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궁하면 통하고, 통하면 변하고, 변하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 최승운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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