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들은 정보를 그림으로 떠올린다. 그림은 선명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930년대 AT&T에서 전화번호를 정하기 위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사람들은 일곱 단위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현재 미국, 한국의 전화번호를 비롯 많은 국가들의 전화번호가 7자리이다. 즉, 처음 세 자리의 한 그룹과 그 다음 네 자리 이것은 기억력의 덩어리(Chunking)로 알려졌다.
전화번호를 급하게 찾아 전화를 걸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는 단기 기억력으로 전화번호를 외웠지만 장기 기억력 속에 저장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경우에 AT&T의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기억력을 돕기 위한 그림이 등장했는데 이것을 창틀 채우기(Window Paning) 기법이라 한다.



위의 그림을 살펴보자. 앙코르왓트 유적지를 탐방하기 위해 여행계획을 짜는 것이다. 먼저 탐방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적어보고 순서를 정해 텍스트를 써본다. 그 위에 텍스트를 설명할 간략한 그림을 넣어보자. 이해도와 기억력을 한층 높여준다.


개념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그림을 이용하면 기억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그러므로 시각 교구를 만들 때마다 그래픽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을 기억하자. 여러 개의 요점을 가지고 있다면 그래픽을 이용하여 윈도우 패닝으로 소개해보라. 단순히 그림뿐만이 아니라 그림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어야 한다. 꼭 기억해야 할 단계를 소개할 때 어떤 단계가 어디에 있으며 어떤 단계가 빠졌는지를 좀더 잘 알 수 있도록 한다.
이제, 강의를 시작할 때 윈도우 패닝 그림을 앞에 두자. 트레이너와 학생 모두가 강의의 전체적인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며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 패닝의 핵심


박스를 9개 이상은 만들지 말라.

간단한 그림, 손으로 그린 그림을 이용하라.

참가자들로 하여금 각자 자기 것을 채우게 하면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참가자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윈도우 패닝을 만들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