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의 전환은 행복한 삶의 출발점



얼마 전에 국내항공사의 여객기가 착륙 전 상공에서 우박을 맞아 항공기 앞부분이 떨어져 나간 상황에서도 비상착륙에 성공해 언론의 찬사를 받았던 일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에서의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야기인즉슨 왜 강한 폭풍우나 우박과 천둥?번개를 품고 있는 대규모 적란운(소나기구름)을 발견하고도 회피비행(위험한 상황이 있는 경우에 이를 우회해서 비행하는 것)을 시도 하지 못한 것 대하여 찬사를 받아야 하느냐가 새로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생각을 달리하면 할수록 우리 주변에서는 새로운 느낌이 드는 일들이 많다. 얼마 전 교육 중에 만난 한 분이 내 나이를 물으면서 58년 개띠라고 하였더니 위로든 아래로든 뭐든지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나이라고 찬사(?)를 보내주는 것이었다. 곰곰이 생각 해보니 그랬다.


지금껏 살아왔던 지난 기간들에 대하여 생각을 하며 자문해 본다. “ 삶을 느끼며 살아왔던 시기가 언제부터였는지?” 초등학교시절엔 철없던 시절이었고, 중고등학교 땐 입시 때문에 다들 정신 없었던 시절이라 삶에 의미를 두며 살았던 시절은 아마도 20대들어서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온 시간은 약30년쯤인가? 앞으로 살 날을 꼽아보니, 평균수명을 고려하여 보면 30년은 좀더 남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입가에 미소가 생긴다. 아! 생각의 전환이란 것이 이렇게 힘이 있구나 하며.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경영 업무에서 서서히 물러날 것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물러난 이후에는 아내 멜린다 게이츠와 함께 설립한 복지재단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보건?교육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매우 힘들었다”며 “하지만 내가 중요하고도 도전적이라고 여겨 열정을 느끼는 분야가 경영 외에 또 하나(복지사업)가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은퇴가 아니라 업무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것”이라며 “부를 사회에 되돌려 줄 책임이 있고, 또 최선의 방식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기사를 접하고 보니 새롭게 인생 사명서를 쓰고픈 욕망이 뜨겁게 올라옴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