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의견과 태도는 하늘과 땅 만큼 다르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보내면서 연일 신문과 텔레비전은 한가위의 넉넉함을 전하려 애쓰지만, 주부들은 ‘명절 증후군’을 떠올리며 가능한 시댁에서 짧게 머물 방법을 찾고 싶어한다. 모두가 즐거워해야 할 연휴에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의견(opinion)이란 개인이 사실이라고 믿는 것으로,일차적으로 인지적 특성, 즉 마음속이 아니라 머리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며,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가변적인 것으로 상반되는 명백한 증거가 있으면 변할 수 있는 것이다.
태도(attitude)란 좋아한다 싫어한다는 사실을 함축하고 있는 감정적이며 평가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의견으로써 의견과 비교하여 태도는 아주 변화시키기가 어려운 것이다. 예를 들면 출산율 저하에 대한 태도나 이혼에 대한 태도와 같은 것이다. 명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부모와 자녀, 아들,딸,사위,며느리,아이들 모두가 전통적인 의견의 굴레를 벗고 태도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찾는 길이다. ‘명절 증후군’에 대한 의견은 있지만, 태도는 달라지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성의 사회적 영향력의 확대는 여성리더십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지만,자칫 의견에 머물고 마는 여성리더십을 양산할 우려가 있다.
그 책임이 전통사회에 있든 아니면 남성에게 있든 이제 우리 사회는 태도를 변화시킬 도전과 용기를 지닌 여성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리더십’이란 말 자체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중압감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