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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와 삶의 조화-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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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 댓글 0건 조회 1,724회 작성일 07-06-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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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맥도날드는 오늘날 젊은 사람들이 독서 훈련을 점점 어려워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손실 중 하나라고 그의 책에 썼다. 우리는 그 손실을 막아야 한다. 이것이 [책! 책! 책을 읽읍시다] 모든 글의 목적이다.




하지만, 출판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독서가가 아닌 이상 책만 읽으며 살 수는 없다. 여가와 쉼도 누려야 하고, 친구들도 만나야 하며, 인터넷 서핑도 해야 한다. 휴일이라고 하여 책 읽을 만한 여유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모처럼 만의 휴일에 맘껏 자유 시간을 누리고 싶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이 날만을 기다려왔기에 그들의 기대를 져 버릴 수도 없다. 나는 2007년 석가탄신일에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팀원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아침 8시에 집을 나서서 부천아인스월드와 인천 월미도에 갔다가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독서를 거의 못하였지만,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들은 매우 소중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모두 독서한다고 포기할 수 없는 일들이다.




오히려 독서를 통해 얻어야 할 것은 보다 풍성하고 여유로운 삶이리라.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총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보다 행복하고 넉넉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책을 읽는 이유다. 독서 → 자기계발 → 회사에서의 인정 → 가정의 행복 이라는 선순환이 독서의 최종 목적일 것이다. 지나치게 단순화한 경향이 있지만, 삶의 소중한 것을 포기한 독서는 무의미함을 전하기 위함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그렇다면 삶의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오늘 글의 핵심이니 차츰 설명하기로 한다. (결론을 살짝 공개하면, ‘본업과 일상에서의 성공’ 이 그것이다. ^^)


가용 시간을 고려한 책읽기


실제로 직장인들은 일하느라, 그리고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하거나 혹은 노느라고 독서할 시간이 많지 않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의 시간을 독서에 투자할 것이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해야 할 과업을 기준으로 하여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된다. 생산성을 결정하는 것은 가장 희소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획은 항상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기준해서 출발해야 한다. 시간이야말로 가장 희소한 자원인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최소한 한 달에 두 권의 책은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1년이면 24권이 된다. 정상급 책이면 더욱 좋겠지만,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 좋은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리 어렵지 않은 책을 선택해 조금만 노력하면 한 달에 2권은 충분히 읽을 수 있다. 탄력이 붙으면 한 달에 3권, 4권으로 늘려 가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독해력이 향상되었을 때에 좀 더 무게 있는 책에 도전하면 된다.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면 독서하는 시간을 조금씩 그리고 더 많이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동시간에는 대개 독서를 하는 편이다. 그리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엽서쓰기, 아니면 독서를 한다. 나는 책을 좋아하기 시작한 후부터 어느 장소, 어느 시간에도 책에 몰두할 수 있게 된 듯하다. 내 독서 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은 아마도 지하철에서 이동하는 시간일 것 이다. 집중력이 좋은 게 아니냐고 주위 사람들이 말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음을 내 친한 친구들이 보장한다.




독서할 시간에 대한 '나만의 룰'을 만들어 실천하라. 사용할 수 있는 자유시간 중 절반은 갑작스런 일들에 대처할 시간으로 남겨 두고, 20~30%의 시간만 독서에 투자하면 된다. 만약 너무 바빠 도저히 독서할 시간이 생기지 않는다면 당신은 독서를 위해 다른 어떤 것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독서를 포기하든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얼마나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하는 우선순위의 문제이므로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정신 건강에도 훨씬 이로울 것이다. 부디 독서할 시간이 생겨나길 바란다.




독서 시간에 끌려 다닐 필요는 없다. 한 권의 책을 다 읽기 위해 하루에 너무 많은 시간을 독서에 바쳐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정해진 시간에만 독서하면 된다. 우리는 임금이고, 책은 우리의 신하라고 생각하라. 훌륭한 신하가 많을수록 임금이 보다 지혜로운 정치를 펼칠 수 있다. 당신 곁에 훌륭한 신하(책)를 많이 불러들여라. 스케줄 관리는 임금이 한다. 신하의 스케줄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 중요한 문제가 생길 때, 30분간 신하의 말을 들어보라. 하루 종일 신하가 말하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결국 최종 결정은 자신이 직접 해야 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도 본인이다. 신중한 숙고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행동할 타이밍을 놓쳐 버리는 순간까지 숙고한다면 지나친 것이다. 과유불급이다. 독서가 지나치지 않도록 하자. 많이 읽되, 독서가 나의 본업을 위한 것임을, 우리 삶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고 읽은 것을 삶에서 실험하고 실천해야 한다.


본업의 중요성 - 책에 미쳐가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한 충고


누구나 자신의 삶을 더욱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 우리 삶은 곧 시간이므로 시간을 잘 사용해야만 멋진 삶을 누릴 수 있다. 최선을 다하여 효과적으로 시간 관리를 한다고 하여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다지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으며, 우리는 종종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우리는 삶의 각 단계를 지날 때마다 그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이 무엇인지 알고, 거기에 헌신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만 한다. 이를테면, 10대의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을 통해 평생 큰 자산이 될 기초 지력을 쌓고, 우정을 누리며,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20대에는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만의 철학과 사고의 얼개를 짜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기 위해 배우자로서의 자신을 준비시켜나가야 한다. 30대 젊은 부모들은 그 어떤 일보다 어린 자녀들의 인자하고 균형 잡힌 부모 노릇을 하는 데에 힘써야 한다. 집을 세우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것이다.




나는 지금 삶의 균형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예전에 친척집에 다녀온 삼촌이 숙모에게 하는 얘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다.


“아, 그 사촌 형 너무 하더군. 거실에 앉아 있는데, 방에서 잠깐 나와 인사만 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버리지 뭐야. 오랜만에 만났는데 함께 앉아 얘기 좀 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아. 나중에 뭘 하나 봤더니, 방에서 책만 보고 있더라니까.”




나는 종종 책벌레들을 만나곤 하는데, 그들 중에는 방금 말한 삼촌의 사촌형처럼 그다지 사교적이지 못하고 다소 개인주의적인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학술적인 업적을 남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들의 삶을 따르고 싶진 않다. 삶의 균형을 잃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1시간 정도는 책을 읽는 대신 오랜만에 만난 사촌 동생과 이런 저런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독서의 힘이 아무리 강력하다고 하더라도 우리 삶의 일상이나, 자신의 본업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본업은 어쩌다 갖게 된 마지 못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사명에 연결된 직업을 말한다. 또는 자신의 역할이 주는 일을 얘기한다. 부모 또는 자녀로서의 역할, 공동체 내의 위치가 주는 일말이다. 고든 맥도날드의 명저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본업의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생각했다.




고든이 덴버 신학교의 특별 집회에서 당시 뜨거운 논쟁거리였던 어떤 도덕적 쟁점에 대해 논문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오는데, 선교학 교수인 레이몬드 부커 박사가 고든에게 다가갔다. 그 날 고든은 발표 준비를 하느라 그 교수의 수업을 두 시간이나 빼먹었다. 교수님은 이렇게 말했다.“오늘 자네의 발표는 좋은 내용이었지만 대단한 것은 못 된다네. 왜냐하면 그 글을 쓰기 위해서 일과를 희생시켰기 때문이지”고든 맥도날드는 그 사건을 회상하며 “인생의 대부분은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므로 부커 교수가 옳았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일상적인 책임과 의무를 잘 이행하는 사람이 길게 볼 때 가장 큰 공헌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탈의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의 성공이다. 직장에서는 늘 체계적이지 못한 일처리로 성과가 없고, 가정에서는 잘못된 시간관리 때문에 아이들과 얘기 한 번 못 나누는 사람이 가끔 튀는 성공(이를 테면, 서브 쓰리 -Sub 3 : 42.195 킬로미터의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을 말한다. 영화 ‘말아톤’에서 주인공 초원이의 목표이기도 했던 서브쓰리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 꿈의 기록으로 불리운다.- 를 달성하였다고 치자)을 하였다고 하여 그의 삶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사실만을 말하자면, 그는 일상에서는 무능력했고, 마라톤에서는 탁월했다. 마찬가지로, 1년에 책을 100권 읽었다는 것이 성공적인 삶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님을 말하고 싶다. 독서 따로, 삶 따로 라면 그의 100권독서는 생각했던 것만큼 삶의 희열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물론 ‘책’과 ‘독서’를 업으로 하는 이들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우리에게는 일상과 본업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니, 독서하여 책의 지혜를 깨달은 후에는, 삶 속에서 펄펄 뛰는 물고기 같은 그 깨달음을 자신의 체험으로 끌어올리자. 그리하여 일상의 성공을 맛보고, 본업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자.


책이냐, 사람이냐


탁월한 시간관리자들은 삶의 균형과 좋은 업무 성과를 동시에 달성해 낸다. 하지만, 자기 계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조용히 독서를 하거나,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 자기 계발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때때로 그들은 사람들과의 친교를 거추장스러운 액세서리 정도로 생각하여 자신의 스케줄에서 제외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심지어 사람들과의 교제를 시간 낭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생각은 분명 착각이다. 왜냐하면 한 개인의 실무적 능력은 대부분 현장에서 업무 성취를 통해 성장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수치가 아니지만 굳이 비율로 따지자면, 자기 계발의 70%가 자신의 업무 성과를 통해 이루어지고, 20% 정도가 세미나나 각종 모임, 그리고 나머지 10%가 개인적 학습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이지만, 비즈니스맨에게는 본업을 희생시키거나 현장을 무시한 독서는 큰 의미가 없음을 더 강조하고 싶다.




소제목인 ‘책이냐, 사람이냐’라는 말을 보다 정확히 하면 “나는 책과 사람 중 어느 것을 더 좋아하느냐?”이다. 이것은 각 사람의 기질에 따라 다른 답변이 나올 것이다. 만약에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활동할 때,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라면 그는 분명 책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반면에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만나 대화하고 나면 뭔가 지치는 느낌이 있다면 그는 가만히 혼자서 책을 볼 때 활력을 얻는 사람일 수 있다.




오늘 이 글은 둘 중 하나를 강요하고자 함이 아니라, 상호보완을 말하려는 것이다.나는 독서의 힘을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이지만, 때로는 1시간의 독서보다 사람들과의 10분간 토론에서(혹은 아주 짧은 대화에서도) 더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또는 내가 만나는 어떤 사람도 알려 주지 못한 지혜를 한 권의 책이 가르쳐 주기도 한다. 홀로 있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과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는 것은 조화를 이루며 우리의 삶에 적절히 끼어들어야 한다. 분명한 것은 탁월한 모든 리더는 책을 즐겨 읽지만, 모든 책벌레들이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당신이 리더가 되길 소망한다.




Leader를 꿈꾸는 Reader가 되자. 그는 독서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다. 그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여러 사람들과 성공적인 관계를 맺는다. 그는 일상의 소중함을 알기에 독서를 통해 삶의 현장에서 승리를 이어간다. 그는 본업의 소중함을 알기에 독서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시킨다. 창문가에 가만히 앉아 책을 보자. 그리고 책장을 덮은 후에는 문 밖으로 달려 나가자. 실천이 시작되는 삶의 현장으로 말이다.


창문보다는 문이 더 좋습니다.
창문이 고요한 관조의 세계라면
문은 현장으로 열리는 실천의 시작입니다.
창문이 먼 곳을 바라보는 명상의 양지라면
문은 결연히 문 열고 온 몸이 나아가는
진보 그 자체입니다.
- 신영복


[덧붙임글]
오늘 글은 책에 미쳐가기 시작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충고이므로 이제 겨우 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분들은 오늘 글은 그냥 가볍게 읽고 지나가면 될 것 같네요. ^^이제 [Leader를 꿈꾸는 Reader] 연재의 마지막 한 편의 글이 남았습니다. 마지막 편(10편)에서는 그 동안 제게 메일로 질문 주셨던 분들의 내용을 종합, 정리하여 Q&A 형식으로 답변을 해 볼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어떤 고민을 하는지 마지막 편에서 살짝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연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여러분들의 독서에 관한 질문을 정성스럽게 받겠습니다. ^^ 책과 독서에 대한 질문 주시면 마지막 편을 통해 잘 정리하여 공유하겠습니다.
[Leader를 꿈꾸는 Reader] 모든 글들은 왼쪽 메뉴의 <전체리스트 보기>를 클릭하시거나 제 블로그(www.yesmydream.ne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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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 이희석


E-Mail : hslee@eklc.co.kr


나는 아직 멀었다. 정말 멀었다.
하지만,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좋은 책 읽기를 통해 자라날 내일을 생각하니
몸과 정신이 맑아진다. 행복해진다.
“최상의 행복은 일 년 전의 나보다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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