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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따라하기-소나무껍질, 대나무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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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79회 작성일 02-02-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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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나무 껍질 소나무 둥치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더덕더덕 붙은 껍질이 마치 이골 저골 높고 깊은 산골을 보는 듯 하다. 사람사는 것도 이와 비슷하여 어떤 이는 표면에 있어 빛과 바람을 한껏 받으며 사는가 하면, 어떤 이는 골 깊은 산골에 숨은 채 그늘과 그윽함을 즐기며 산다. 소나무는 겉껍질과 속껍질 모두다 염재로 쓸 수 있다. 겉껍질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가마솥에 넣어 온종일 끓인 다음 그 물을 밭아 쓰면 되고, 속껍질은 베어낸 즉시 벗겨서 삶아 쓴다. □ 재 료 : 소나무속껍질 5kg, 황산철 수용액(물 2리터에 0.5g을 녹인 것) 20ℓ □ 방 법 : ① 마르지 않은 소나무 속껍질은 물을 잘박하게 붓고 1시간 동안 삶아 염료를 우려낸다. 마른 것일 경우에는 미리 따뜻한 물에 하룻밤 동안 불렸다가 두번 우려낸 물을 합탕한다.② 젖은 천을 넣어서 30분간 고루 뒤적인 다음 건져낸다.③ 물기가 가신 천을 황산철 수용액에 20분간 매염처리한다.④ 매염이 끝난 직물을 건져내어 꼭 짠 다음 다시 염액에 1시간 동안 골고루 뒤적여 가며 침염한다.⑤ 염료추출액의 농도를 진하게 하거나 염색횟수를 늘리면 진한 색을 얻을 수 있다.⑥ 직물에 따라 색상이 다소 차이가 있으나 동에서는 맑은 연두색이, 철장(염화철, 황산철도 비슷함)에서는 회색에 가까운 검은 색이 든다. ⑦ 매염처리를 하지 않으면 연한 밤색이 드는데 속껍질의 경우 비교적 견뢰도가 괜찮은 편이다. 전통적으로 나무의 수피를 염재로 사용한 경우가 많다. 그것은 나무의 수지성분이 일종의 고착제 역할을 하여 특별한 매염재 없이도 염색이 잘되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말에 의하면 일제 말엽에 군복이나 초망(고기잡는 그물) 염색에 소나무껍질을 이용하곤 했다고 한다. 4. 대나무잎 대나무는 사시사철 푸르기 때문에 어느 때나 이용할 수 있지만 특히 푸른 잎들이 적은 겨울철에 이용하면 아주 요긴하다. 왕대, 솜대, 시누대 무엇이나 다 좋으나 솜대 중에서도 잎이 촘촘한 빗자루 대를 쓰면 좋다. 잎을 구하기가 마땅치 않으면 한약 건재상에서 대나무의 껍질을 긁어낸 죽여를 구해 써도 된다. 대나무 잎이나 죽여를 삶으면 물 위에 연한 기름이 뜬다. 이것은 염색했을 때 얼룩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걷어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재 료 : 대나무잎 10kg, 삭산동 수용액(물 3ℓ에 0.5g을 녹인 것) 20ℓ □ 방 법 : ① 대나무 잎을 솔에 가득 채운 뒤 물을 잘박하게 붓고 1시간동안 삶아 염료를 우려낸다. 40분정도 지난 뒤에 한번 뒤집어 준다.② 우려낸 염료를 5등분하여 다섯차례 염색의 원액으로 사용한다.③ 젖은 천을 넣어서 30분간 고루 뒤적인 다음 건져내어 삭산동 수용액에 20분간 매염처리한다.④ 매염이 끝난 직물을 건져내어 꼭 짠 다음 다시 염액에 30분간 고루 뒤적여가며 침염과 매염을 네번 더 반복한다.⑤ 염료 추출액의 농도를 진하게 하거나 염색 횟수를 더 늘리면 짙은 색을 얻을 수가 있다.⑥ 명주에는 누른빛이 도는 연두색이, 면에서는 연한 노란색이 든다. 일부에서는 시금치, 부추, 쑥 등을 염재로 녹색염색을 하고 있으나 엽록소를 이용한 염색은 모두가 다 시간이 지나면 갈색으로 변한다. 햇빛을 받거나 세탁을 하면 단번에 변하지만 꼭꼭 싸매어 두어도 오래가지 못한다. 녹엽을 이용한 녹색염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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