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우리는 10:30분 비행기로 계림자치구로 향했다. 桂林은 중국에서도 山水가 아름다운 지역이다. 중국 한서에서는 '桂林山水 甲天下'라고 해서 계림의 산수 아름다움을 평했다. 계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렸는데 이후 떠나는 날까지 비가 내려서 발이 불편한 나는 이동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현지가이드의 말로는 桂林에는 비가 안오는 날이 드물다고 했다. 오죽했으면 '해가 뜨는 날이면 동네 개들이 해를 보고 짓는다'는 말이 나왔을까. 계림은 많은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자치구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장족이었다. 이곳 소수민족은 각기 자기들만의 문화를 지키고 있었는데 관광객에게 자기민족의 수공예품을 팔기도 하고, 민속춤을 공연하여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계림은 산지가 70%이상으로서 농지가 적었으며 관광수입이 대부분 이었다. 가이드에게 부탁해서 계림시에서 발행한 관광장기계발계획 책을 얻을수 있었는데 10년을 바라보고 장기계획을 추진중이었다. 야간에 숙소에서 바라본 계림시내는 상해에는 비교가 되지 않았지만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조명시설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남국의 정취를 보여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