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有天堂 地下蘇杭(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항주가 있다)중국에서 소주와, 항주를 일컬어 하는 말입니다.그만큼 소주와 항주는 역사적인 문화유산이 많고 살기가 좋다는 뜻입니다.앞서 언급한 소주가 춘추시대 오나라의 수도였다면 항주는 월나라의 수도였으며 '와신상담'과 '오월동주' '토사구팽'이라는 고사성가가 유래된 곳이기도 합니다.춘추시대때 월왕 구천은 '와신상담'가운데 '상담(섭나무 잠자리)'을 실천한 인물입니다. 오왕 부차와 싸워서 패하자 자기의 부인을 부차에게 첩으로 보내고 자신은 종처럼 지내면서 복수할 기회를 엿보다가결국 오왕 부차와 싸워서 이기게 됩니다. 이에 부차도 구천이 한 것처럼 자기의 비를 월왕 구천에게 바치고 목숨을 구걸하려다가 월왕 구천의 지략가 범려의 반대로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후에 구천은 자기의 충신들을 숙청하게 되는데 이때 유래된 고사가 '兎死狗烹'입니다.(즉 사냥감이 다하면 사냥개를 잡는다)는 말이죠.'통감절요'에는 오나라와 월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이만 줄이기로 하겠습니다.항주는 미인과, 차로 유명한 도시죠.'서호용정차'는 중국의 국차로 인정받고 있으며 항주의 특산물입니다.앞서 소주에 태호라는 거대한 호수가 있었다면 이곳에는 그보다 규모는작지만 서호라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습니다.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일주하다보면 그 아름다운 비경에 절로 탄성이나옵니다.항주시의 특이한 점은 같은 중국이면서도 항주시 발전을 위해서 자기기업들을 육성한다는 점입니다.일단 항주 관광을 위해서는 항주시에 있는 여행사 안내원이 안내를 해야하고 다른 지역 여행사들은 발을 붙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자주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수 있었죠.목적이 어디있든간에 새로운 문화를 체험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며제가 공부하고 있는 '문화산업분야'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관심있는 농업분야는 이번 방문일정에 많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회가된다면 북부지역으로 한번 다녀올까합니다.일주일간의 여행을 통하여 느낀 감흥을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다 소개해 드리지는 못했습니다만 다음에 올리는 총괄편에서 몇장의 스냅사진과 함께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