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로 약먹기-약탕 목욕 단식에는 음단식과 양단식이 있습니다. 음단식은 물을 마시며 단식하는 것이고 양단식은 물조차 마시지 않는 것이 차이점인데요. 양단식을 하면 물 주변엔 얼쩡거리지도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단식 땐 배고픔보다 목마름이 훨씬 고통스럽습니다.양단식 중이던 A씨는 우연히 목욕탕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심한 갈증에 시달리던 A씨는 생각없이 탕 속에 몸을 담궜는데, 조금 지나자 타는 듯한 갈증이 사라졌다고 합니다.그제서야 A씨는 피부가 물을 마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지요. 공중 목욕탕에 갔을 때 쉽게 손끝 발끝이 쭈글쭈글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러니 약탕 목욕은 피부로 약을 먹는 셈이지요. 쑥목욕 비타민A가 많은 쑥은 몸이 찬 사람과 생리불순, 냉대하 등의 부인병과 요통에 좋습니다. 더구나 약쑥은 향기가 독특하고 피부에 좋은 성분이 많아 피부를 탱탱하고 윤기있게 해 줍니다. 약쑥욕을 하면 감기가 똑 떨어진다고 합니다. 목욕법1. 말린 약쑥 400g 정도를 면 헝겊에 싸서 뜨거운 물에 달인 다음, 2. 욕조 물과 섞거나 약쑥 1~2줌을 넣은 면주머니를 욕조에 넣고 목욕합니다. 술목욕 ‘술목욕’은 청주를 비롯해 막걸리까지, 자연발효된 술을 이용하는 목욕입니다.(소주나 맥주 같은 화학 발효주는 안 된답니다.) 청주는 미백효과가 뛰어나며 기미나 잔주름 예방에도 좋습니다. 모세혈관을 자극하는 술목욕은 뭉친 어혈을 풀어주고,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적입니다. 막걸리목욕은 100% 쌀로 빚었기 때문에 노폐물 배출기능이 뛰어납니다. 단, 만성 류머티즘 환자는 알코올 성분이 류머티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하세요. 목욕법1. 물 온도는 약간 높은 42도로 하여 청주 반 되(0.9리터)를 넣고 잘 젓습니다. 2. 5분 정도 몸을 담갔다가 욕조 밖으로 나와 찬물로 샤워를 합니다.3. 다시 욕조에 들어가 5분 있다가 나와서 찬물로 샤워를 합니다. 4. 욕조물이 식을 때까지 이렇게 반복합니다. 소금탕 소금탕은 해수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바닷물에는 미네랄, 염화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냉증, 신경통, 여드름과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성인병에 이르기까지 효과가 광범위합니다. 소금이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건성피부로 고민하시는 분은 주의하세요 목욕법1. 소금욕에는 반드시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인 굵은 막소금을 준비합니다.2. 천일염 한 줌(약 30g)을 40~43도의 물에 잘 녹여 욕조에 넣습니다.3. 15~20분 정도 입욕, 4. 목욕이 끝나면 깨끗한 물로 몸에 붙은 노폐물과 염분을 씻습니다. 5. 어깨나 허리 등 통증이 있는 사람은 환부에 소금 한 줌을 가볍게 문지르고 5분 정도 기다렸다 욕조 안에 다 다시 들어갑니다. 6. 목욕 후에는 건조한 피부에 바디 로션을 발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