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공부할까요?-95(명심보감편)

이름 : 윤발 번호 : 648
게시일 : 2004/04/03 (토) PM 03:57:06 조회 : 12

張思淑座右銘(장사숙좌우명)에 曰(왈),

凡語(범어)를 必忠信(필충신)하며 凡行(범행)을 必篤敬(필독경)하며

飮食(음식)을 必愼節(필신절)하며 字劃(자획)을 必楷正(필해정)하며

容貌(용모)를 必端正(필단정)하며 衣冠(의관)을 必整肅(필정숙)하며

步履(보리)는 必安詳(필안상)이니라. 居處(거처)를 必正靜(필정정)하며

作事(작사)를 必謀始(필모시)하며 出言(출언)을 必顧行(필고행)하며

常德(상덕)을 必固持(필고지)하며 然諾(연락)을 必重慮(필중려)하며

見善如己出(견선여기출)하며 見惡如己病(견악여기병)하라.

凡此十四者(범차십사자)는 皆我未深省(개아미심성)이라.

書此座右(서차좌우)하여 朝夕視爲警(조석시위경)하노라.


장사숙의 좌우명에 이르기를,
무릇 말을 할 때는 반드시 정성스럽고 신용이 있어야 하며,
모든 행동을 할 때는 반드시 돈독하고 공경스러워야 하며,
음식은 반드시 신중하고 알맞게 먹어야 하며,
글씨는 반드시 똑똑하고 바르게 써야 하며,
용모는 반드시 단정해야 하며,
의관은 반드시 정제되고 엄숙해야 하며,
걸음걸이는 반드시 안정되고 점잖아야 한다.
사는 곳은 반드시 바르고 조용해야 하며,
일을 할 때는 반드시 계획을 세우고 난 후에 시작해야 하며,
말을 할 때는 반드시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돌이켜 생각해야 하며,
일상의 덕은 반드시 굳게 가지며,
일을 허락할 때는 반드시 신중히 생각해서 응해야 하며,
착한 일을 보면 반드시 자기 일과 같이 여기며,
악한 일을 보면 자기의 질병처럼 생각하라.
모두 이 열네가지는 내가 아직 깊이 깨닫지 못한 것이다.
이것을 써서 자리 오른편에 붙여 놓고 아침 저녁으로 보고 경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