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공부할까요?-7(동몽선습편)

이름 : 윤발 번호 : 844
게시일 : 2004/05/26 (수) AM 10:16:04 (수정 2004/05/26 (수) PM 08:15:07) 조회 : 16

夫婦는 二姓之合이라 生民之始며 萬福之原이니

行媒議婚하며 納幣親仰者는 厚其別也라.

是故로 娶妻하되 不娶同姓하며 爲宮室辨內外하여

男子는 居外而不言內하고 婦人은 居內而不言外하니

苟能莊以이之하여 以體乾健之道하고 柔以正之하여

以承坤順之義즉家道正矣라.

(부부는 이성지합이라 생민지시며 만복지원이니
행매의혼하며 납페친앙자는 후기별야라
시고로 취처하되 불취동성하며 위궁실변내외하여
남자는 거외이불언내하고 부인은 거내이불언외하니
구능장이이지하여 이체건건지도하고 유이정지하여
이승곤순지의즉가도정의라.)

남편과 아내는 두 성(성)의 결합으로,
백성을 태어나게 하는 시초며 모든 복의 근원이다.
중매를 통하여 혼인을 의논하며 폐백을 드리고
친히 맞이하는 것은 그 분별을 두텁게 함이다.
그러므로 아내를 취하되 같은 성을 취하지 않고,
집을 짓되 안과 밖을 분별하여 남자는 밖에 있으면서
안의 일을 말하지 않고,
부인은 안에 거처하면서 밖의 일을 말하지 않는다.
진실로 남편은 씩씩함으로써 제 위치를 지켜
하늘의 건전한 도리를 몸받고
아내는 부드러움으로써 바로잡아 땅의 순종하는
의리를 이어나가면 집안의 도리는 올바르게 될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