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홈페이지가 정상으로 작동되지 않아 글을 올리지 못했어요

미안해요.

순정씨의 글을 읽으니 마치 30년전 그 교실에 앉아있던 기억이 나요.

창밖으로 변하던 4계절, 늘 아침마다 들리던 찬송소리...

우리는 그 곳에서 많은 걸 배우고 익혔지만 특히 선후배간의 사랑을

많이 쌓았지요.

이제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시간들이 되었지만 그 시절을 생각만 해도

여전히 즐겁죠.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후배로 부터 글을 받고
답을 쓰려니

그 때일이 마치 어제 같아요.

이제는 서로 비슷한 분위기의 중년들이 되어가니 좋은 친구가될 듯도 하구요.

서천에 오면 꼭 들러 주세요.

반가운 만남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건겅과 평안이 늘 함께 하길 진심으로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