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사실주의 작가 모파상과 그의 스승 플로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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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재기 댓글 0건 조회 1,846회 작성일 07-11-16 07:04본문
◆ 프랑스의 사실주의 작가 모파상과 그의 스승 플로베르
19세기 프랑스의 사실주의 작가 모파상이 플로베르를 스승으로 모시고 글공부를 하였는데요. 그는 아무래도 자기의 표현력에 불만을 갖고 선생님께 그 표현의 비법을 물었습니다. 이 때 플로베르는
'매일 아침 자네 집 앞을 지나는 마차를 관찰하고 그대로 기록하게. 그 것이 글쓰기의 가장 좋은 연습이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모파상이 그 말대로 이틀간 지켜보았으나 너무 단조롭고 아무 변화 없는 그 모습을 보고 플로베르를 찾아가 선생님의 지도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선생님은
“관찰이야 말로 글쓰기의 훌륭한 연습인데 왜 쓸모없다 하는가? 자세히 살펴보게나, 개인 날에는 마차가 어떻게 가고, 비가 오는 날에는 어떤 모습인가, 또 오르막길에서는 어떠한가. 말몰이꾼의 표정도 비가 오는 날, 바람 부는 날, 또는 뙤약볕 아래서는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살펴보면 결코 단조로운 것이 아님을 알 것이네'
라고 답하였다 합니다.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선생님의 교훈을 따른 모파상은 역사에 남을 명작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관찰하는 눈을 가지고 사물을 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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