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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과 젊은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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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재기 댓글 0건 조회 1,230회 작성일 07-10-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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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과 젊은 학자


이황은 한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학자 중의 한 분 이다.


그는 학자로서의 업적뿐만이 아니라 그의 덕과 지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느 날 젊은 한 학자가


이황의 사사(師事)를 받기 위하여 그의 서원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그는 내에 다다르고 보니 다리가 없었다.


징검다리나 뗏목도 없었다.


내를 건너려면 버선과 신을 벗고 바지가랭이를 접어 올려야 했다.


그것은 양반으로서는 크게 체면이 깎이는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주위를 돌아보니


그 근방에서 웬 노인이 땔감이 될 잔 나뭇가지를 줍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 젊은 학자는 노인을 큰 소리로 불러 가까이 오게 한 다음,



“자네는 나 같은 양반이 신과 버선을 벗고 발을 적시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것을 잘 알걸세!


그러니 나를 등에다 태워서 내를 건너가게 해 주게나!”



그 노인은 기꺼이 동의하고


이 젊은 학자를 업고 내를 건너기 시작했다.


젊은 학자는 노인에게 물었다.



“자네는 도산서원(=이황의 개인서원)으로 가는 길을 아는가?”



“예, 선비님!”



“그러면 유명한 학자 이황선생님도 알고 있음이 틀림 없으렸다?”



“물론이지요. 그 분을 아주 잘 압니다!”



“어떻게 이황 선생님을 그렇게 잘 안단 말인가?”



젊은 학자는 연신 물었다. 노인은 주름진 얼굴을 미소로 빛내면서,



“내가 바로 이황이니까요!”



라고 대답했다.

젊은 학자가 어떻게 느꼈을 지를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는 마치 벼락을 맞은 것처럼 느꼈다.


그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어떻게 해야 될 지조차 몰랐다.



젊은 학자는 이황에게 자신을 등에서 내려달라고 애걸을 했다.

그러나 이왕은 조용히 내를 건너면서,



“우리가 내를 다 걸널 때까지 자네는 내 등에 그대로 있어야 하네!”



라면서, 내의 다른 쪽으로 그를 건네주었다.



한국인은 이황처럼 덕과 지혜를 겸비한 이를 가장 존경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한국의 속담이 말해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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