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계획으로 여러 사람들을 당황케 만들고, 모처럼만의 가족분들 모임마저 방해 해버린 멋모르는 도시인들의 휴가였습니다. 무엇때문에 행해진 발걸음인지 분명히 인지하고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망각한체 불만만 토해냈던것 같아, 저희들이 받았던 그 따뜻한 마음에 상처를 내지 않았나 송구함도 가지게 되구요...

너무나 소중했던 인연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소장님의 입장 들어드리지 못해 감사한 마음전에 죄송스런맘이 먼저 앞서네요...ㅠㅠ

아이들 앞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치기전에 거미줄을 괴로워하고, 모기를 괴로워하는 엄마들의 모습들이...... 시간을
보낸 뒤
정말 부끄러운 모습이란걸 깨달은 어리석은 모습도 봅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던 소중함들을 아껴야 한다, 사랑해야 한다 기계처럼 아이들한테 쇠뇌시키듯 외쳐대면서...정작 그 소중함들을 앞에 두고선 두얼굴을 가진사람처럼 아이러니컬한 행동들을 하게되었네요.

깊이 반성할 수 있게 해준 여행이었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훌륭한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마음이여야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가 먼저 세워졌어야 할 계획이었던것 같습니다.

염치없이 '다음' 이라는
말을 써 보긴 하지만....오늘의 여행보다 더 나은 계획을 세워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못난 마음들을 가진 저희들에게 따뜻한 맘 전해주심 깊이 감사드리구요...

가족분들과의 소중한 시간
잠시간이라도 빼앗은점 사과드려요..

수박 정말 달콤했구요...직접 만들어 주신 인절미 아이들이 맛있다고 다 먹는 바람에..못먹어봐서 아쉬웠어요..^^

아이들이 만들어준 비누로 이뿐맘, 이뿐얼굴 만들어서, 다시 한번 좋은 만남 가질 수 있도록 기대해 봅니다...

건강하시구요...행복함만이 늘 따르길 기원할께요~~^^

감사합니다...♬

~~~~~~~~~~~~~~~~~하선정, 하소진, 두 딸의 엄마 대구 박 소영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