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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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1건 조회 2,299회 작성일 13-02-17 17:29본문
그 길은 사연이 많은 길이다.
오랫동안 함께 한 친구와 다정하게 걷던 길이 어느 날은
이별을 고하는 장소가 되었다.
사춘기 알 수 없는 투정으로 마음 흔들던
딸아이 마음 달래려
걸어보다가 한 마디 말도 못하고 걷기만 했던 길이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몸에게 힘을 주고 싶을 때
그냥 가고 싶은 그 곳을
어제는 걸었다.
함께, 셋이서
팔장을 양쪽으로
댓글목록
정성경님의 댓글
정성경 작성일아마 성지랑 내가 함께 그 길을 걸었던 것 같은데... 엄마 글은 언제읽어도 뭉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