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 연수 떠난 성천이가 19일 아침 전화를 걸어왔다.

네이버폰을 이용하면
무료지만 그래도 동시에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규칙이 있어 약속한 시간외에는 서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다.

아침체조를 마치고 동영상 강의를 클릭하던 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아빠, 생신 축하 드려요. 생신 축하합니다. 생신축하합니다.' 노래를

크게 불러 주어 의국씨를 감동시켰다.

잊지 않고 전화해 준 성의가 고마워 우리 모두 말을 잊지 못했다.

그리고 이내 큰 소리로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촛불 끄는 소리를 내며

환호를 질렀다.

지구촌, 세계화 하지만 실감 나는 일을 직접 경험하니

하나로 연결된 보이지 않는 끈들을 손으로 만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