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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 있는 그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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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646회 작성일 09-02-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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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근에 있는 어른들이 갑작스런 뇌졸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분들이


생긴다. 요 몇 년 새 갑작스런 현상일까
우리 동네에서도 가끔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을 보면 현대병의 여파가 농촌에도 많이 퍼지고 있음이 입증된다.


작년 고구마 수확은 8월말부터 시작하여 11월에 마무리 하였으니


참으로 긴 시간 이었다.


가을걷이와 맞물려 바빴고 우리 힘으로 다 할 수 없어 동네 어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중에 귀는 잘 들리지 않지만 우직하게, 본인이 해야 할은
어김없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어른이 계셨다. 부지런 하여
자수성가했고 남의


집까지도 도우며 쉬는 틈없이 당신의 손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기꺼이 동참하곤했다.


일하는 틈틈이 우리 집 마당에 있는 대빗자루, 장작더미, 호미손잡이등


맥가이버 아저씨 보다 더
능숙한 솜씨로 만들어 내 특히
어머니는 늘 칭찬하곤 했다.




겨울

농한기에

에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푹 쉬러 가셨다.


건강한 몸으로 아침까지 움직이던 손을 그대로 멈추고 가셨다.


모두에게 충격이었고 삶의 무상과 지금까지의 우리 욕심을 다시버리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고 충격에 싸여있다.




자기 몸에 대한 과신이 화를 불러 오긴 했지만
순하게 사신 그 모습만


기억나게 하고 가셨다.


노승곡 아저씨. 하나님 곁에서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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