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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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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2,097회 작성일 10-01-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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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이 오는 길을 다녀오면서 아무데도 가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눈길을 운전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엄청남 공포로 다가오기 때문에 감히 도전할 엄두도 내지 않는다.
해마다 연초에 온 가족이 훌륭한 농촌의 지도자를 탐방하는 시간을 마련하는데 오늘이 그 날이기 때문에 망설임으로 출발을 늦추고 있었다.
성천이 아빠는 이 곳에만 눈이 오고 있고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눈이 오지 않으니 출발하자고 성화였지만 나는 요지부동이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하늘에는 햇빛이 내리쬐고 환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니 마음이 다시 동요되었다.
출발 시간을 두시간을 지체한 다음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언제 눈이 왔느냐고 인사하는 듯 말짱하다.
나에게 용기를 내지 못하게 했던 것이 내게 보이던 눈앞이었다고 생각하니
인생에 이런 일들은 얼마나 허다할까 생각되었다.
외암마을에 들러 이규정 대표 만나고 초가집에서 뚝배기 청국장을 맛있게 먹었다.
한울공동체를 만든 홍성 문당리의 주형로씨 댁에 가서 바쁜 틈에
끼어 그동안의 과정을 가슴으로 들었다.
그 속에서 나오는 울림이 나를 되돌아 보게 했다.
공동체..
우리 모두 특히 어머니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고 아이들에게는
숙제를 안겨 준 좋은 만남이었다.
올해로 5년째. 벌교 우리원 강대인, 행복한 고구마 이정옥, 정농회 오재길고문(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제주도 농장 견학) 포천의 김중권, 양주의 허브힐, 포천 허브아일랜드. 상수 허브랜드, 진안 오복농장, 진안 온생명,
구리 석화농원.
농촌을 지키고 있는 훌륭한 그 분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걸음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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