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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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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968회 작성일 10-01-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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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편지가 전달되었다.
아버지 학교에 다니던 성천이아빠가 아버님에게 쓴 편지를
어머니앞으로 부친 것이다.
방학이 되어 집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모여 있던 중
배달된 편지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성천이가 읽었다.
그리곤 다시 성경이에게 다시 읽으라고 부탁하셨다.
남편은 어머니 혼자서 읽으시라고, 쑥스럽다고 만류했지만
어머니는 아이들이 읽어주는 것이 더 좋겠다고 하셨다.

성경이가 다시 읽은 ''아버님 전상서'' 는 17년전에 돌아가신
분께 드리는 글로 목이 메어 읽지 못하는 성경이와 함께 모두
눈물을 흘렸다.

뜻을 다 이루지 못하고 가신 아버님 뒤를 이어 열심히 일하고
어머니에게 효도하고 싶지만 마음이 따라가지 못함을 글로 쓴
남편의 편지는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님 모습이 떠올라 나는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그리고 남편을 생각하는 어머니, 글을 쓴 성천이 아빠 그리고 아이들..
우리는 한참을 그렇게 말없이 울었다.

가족이구나.
누구나 할 것 없이 서로의 마음이 하나의 사연으로도
엮어질 수 있는 가족.

밖에는 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매서운 추위로 얼었지만
안방에 옹기종기 모인 우리는 가족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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