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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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922회 작성일 09-12-01 06:22본문
많은 사람들이 말하던 외도를 다녀왔다.
농가주부모임충남연합회의 도회장 임기가 만료되면서 임원들과 함께 동행했다.
바람이 불면 배가 뜨지 않아 그 곳까지 갔다가 돌아왔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11월 26일의 항구는 평안했다.
안개가 옅게 낀 국립해상공원 해금강을 돌아 외도에 도착한 우리는 내리면서부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람의 손길이 안 간곳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조화가 잘 된 정원!
가끔 아리랜드에 오시는 분들이 외도 이야기를 해서 정말 어떤 곳일까 궁금했는데 길 모퉁이 도는 길 마다마다에 눈길이 안갈 수 없도록 했다.
저 푸른 물결과 함꼐 어우러지는 풍광이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차 안에서 그 곳에
인생을 쏱아부은 부부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읽지 못하는 부분이 여러 곳 있었다. 우리가 아리랜드에서 겪었던 일들이 생각났고 그렇게 견딘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다.
다녀온 이후로 아리랜드의 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다. 진정으로 마음에 평화를 주는 일이 어떤 걸까 매번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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