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나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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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30회 작성일 01-10-18 08:21본문
유난히 노을이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낙조의 은은함과 억새의 어우러짐이 가을을 붙들고 있습니다.요즘은 오후에 밀물이 되어 저 멀리에 바다는 물이 차 오르고 태양은 바다를 향해 내려 갑니다.그 사이 황금빛 들녁 듬성듬성 억새는 손짓하고.잠시 후엔 다시 별이 되어 떠오르고.가을은 살아있음에 감사하도록 합니다.천사가 나래를 펼치고 하루에 한번씩 지상에 내려 와 천국의 모습을 선보이는 이 좋은 날, 가을을 나눠 드립니다.서해안의 은은한 낙조와 회색빛 갯벌 그리고 억새풀의 부드러움까지 모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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