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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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11회 작성일 02-09-06 10:02본문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새처럼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항상 새로이 시작하고 있다. 우리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오래된 자료들을 들추어 보았다.밤늦도록 토론하며 삶의 방향을 정하고 그 일을 위해 추진하던 이들의 모습이 새삼스레 떠올랐다.열린 이웃맨 처음 문 앞에 내건 나우열씨 집에서 모임을 갖고 책자를 만들어 돌리면서 이 일을 시작했다.서울의 온누리교회집사들을 중심으로 된 방문객들과 몇 번의 대화를 나누면서 도농간의 직거래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도 소비자를 맞이하면서 나름대로 꿈을 키워 나갔었다.이후에 목회를 위해 나신환 목사가 떠나고 나우열집사는 사업을 위해 조향순언니는 교사로,정의원 시누이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정의국을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를 만들게 된 경위를 조금씩 떠올렸다.벌써 15년전의 이야기로 그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한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한다.요즘 마을의 공동체가 커지고 시류의 분위기등으로 많은 일들이 겹치니 우리가 처음 마음 먹었던 일들을 행여 잊고 있나 싶어 그 당시 기고 했던 글들을 영농일지에 올리면서 처음마음을 갖고자 한다.우리는 처음마음의 그 때를 잊지 않는다.지금은 비록 미약해 보이고 어설퍼 보이는 일들로 자신감이 없어질 때도 있으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우리의 갈 길을 개척하면서 나갈 것이다.명예나 경제적 이익을 우선하지 않고 우리를 보내주신 분의 섭리에 따라 한 발자욱씩 걸음을 옮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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