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어제밤 꿈길을 걸어지친 모습 없이오셨더군요.병석에 누워 계시던 연약한 모습도가실 때의 그 모습도 아닌내 어릴 적의 모습으로꿈 속에서 울었어요너무 좋아서깨어서는 꿈이라서 오랫동안 울었어요.위로 받기 보다는위로 해야 할 일이 많은 나이에어제는 마음이 상해서그 마음 풀지 못하고 잠들었더니무릎에 앉히시고얼러 주시던 그 기억속에무던히 애씀을 대견한 듯 바라보시던 그 모습으로살아가는 일에끈이 있어오늘의 이 긴 끈이 저 곳과 함께 잇닿을 수 있다면아버님정말 사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