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사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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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13회 작성일 03-07-28 19:10본문
합전마을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아니 많은 것 같다.농민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온 주민은 그 곳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합전마을을 많이 걱정하더라고 전해 주었다.농촌가꾸기가 한창이고 마을마다 이 기류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이 많아 전국의 농촌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많은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그 중에 거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합전마을은 시범마을 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관련학계나 연구기관 그리고 관청, 마을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간 곳이기도 하다.그래서 그런지 여러 사람들에 의해 회자되면서 오히려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더 많이 알고 있고 그 문제를 제기하면서 평가한다.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전혀 관심없던 분야에 이제는 시선이 집중되고 하기는 해야 겠는데 방법을 모르니 서로의 의견을 조율할 수 밖에 없는, 시행착오가 많다.그 과정중에 서로 다른 생각들로 인해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큰 소리도 나고 아예 침묵을 혹은 무관심을 보이기도 한다.이런 걸 두고 단합이 안되느니, 문제가 많다느니 하면서 옆에서 부추기는 격이 되니 우리 스스로도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그러나 오히려 이렇게 의견 충돌이 있는 곳이 더 발전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내 지론이다. 관심을 갖고 스스로 하려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들은 한 과정일 수 밖에 없다.외부에서 듣는 합전마을을 문제점으로 인해 우리가 흔들려서는 안될 일이다.농촌의 특성을 알고 있는 지, 우리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 지 다양한 계층의 부류가 사는 마을에 해답의 정석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진정으로 농촌을 사랑하고 합전마을을 아끼는 분이라면 염려보다는 기도를 해 주십사 부탁드리고 싶다.한 마을이 시간의 역사를 꿰고 나가는 일도 인위적인 힘으로는 참으로 어려운 일임을 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는 합전마을의 역사를 위해 기도한다.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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