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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 다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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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34회 작성일 03-10-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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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이 사람 잡지.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된다고 하면 일단 내 손을 거쳐서 진단을 받고 처방을 하니 남편이 우스면서 하는 말이다.결혼 후 아버님의 지론은 집안에 의사가 한 명씩은 있어야 한다며 스스로 노력을 많이 하셨다. 물론 면허를 받은 의사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요즘 회자되는 대체의학의 의사를 말씀하시는 거다.일단 아버님의 손을 거쳐가면 몸이 제 기능을 발휘하니 병원을 찾아가는 것보다 아버님의 손을 먼저 찾았다.경락을 찾아 온 몸을 맛사지 하고 자극을 주면 언제 아팠나 싶게 회복되곤 했는데 아버님이 가신 다음으로는 내가 아마도 그 뒤를 잇는 듯 싶다.내 호기심의 한계는 무한해서 수지침, 발맛사지, 테핑요법, 민간요법의 치료등 알 수 있는 한은 모두 내 머리에 입력하여 실행에 옮기니 우리 가족들 대부분이 내 손을 거쳐가게 된다.성경이의 배에 뜸 자국, 겁이 많은 어머니의 손가락엔 사혈침 자국,의국씨등에는 파스 요법의 일환으로 바둑 크기의 파스등등 온갖 것을 갖고 치료한다고 하니 반격을 당할 때도 있다.일단 자리에 눕혀져 있는 나는 의국씨 손에 의해 꼼짝없이 손바닥 뜸이 떠지고 가끔 물집이 잡히기도 하지만 아무튼 무공해 치료를 선호하는 덕분에 가끔 치료를 자원하여 내개 오기도 한다.내 지압으로 여럿 치료한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물론 우리 가족이지만).오늘은 좀 다르게 해가마을까지 왕진갔다. 여간해서 주일 오후예배에 빠지지 않는 오집사가 보이지 않아 가 보았더니 머리가 아프다며 두꺼운 잠바를 입고 있었다. 힘든 일로 지친 사람을 위해 내가 한 일은집으로 왕진 도구를 챙겨 다시 방문 한 일이다.우선 자리에 눕히고 손으로 온 몸을 잘 지압한 후에(오십대 아줌마가 마치 처녀 몸매처럼 날씬했다.)손을 양 쪽으로 펼쳐 놓고 뜸을 떴다.뜨겁다고 소리해도 마치 권위 있는 의사처럼 반말로 '참아야지'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복부에도 뜸을 뜨니 너무 뜨거워 헛소리(?)도 한다.'잘 구워지니?''하하, 후후'뜨거워 하는 사람 옆에 놓고 웃는다. 집에 오니 어디 갔다오느냐고 묻는 나선생에게'왕진 다녀 왔어요.''예?'아무도 모를 것이다. 내 손이 약손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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