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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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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04-03-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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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을 떠 보면 어머니는 벌써 부엌에 계셨다.
어머니가 언제 일어나는 지 알고 싶어 애를 썼지만 언제나
창 밖은 어둑한데도 어머니는 깨어 있었다.

그래도 우리 가족들 중 가장 먼저 엄마를 부르는 건 나였다.
엄마 앞치마 냄새도 기억하고 엄마 목소리도 닮아 있는 나처럼
성지가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 성지를 살짝만 불러도 대답하는 아이를 앞세워
이끼를 뜨러 갔다.
유난히 추웠고 눈이 왔던 겨울날을 이겨낸 야생화들을
다시 손질하고 화분에 옮기기 위해 아침을 달려 산으로 올랐다.

교회를 지나 축사로 가는 길 옆에 있는 얕으마한 언덕배기에는
우리가 예상했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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