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이 어머니 보세요.

이름 : 운영자 번호 : 346
게시일 : 2004/02/28 (토) PM 06:11:15 (수정 2004/03/03 (수) PM 09:30:05) 조회 : 78

벌써 네번째 방문로 방문해 주신 유경이 어머니께 감사드려요.
더운 여름날에 아이들에게 농촌을 알려 주고 싶다며
찾아주신 걸음이
이제 해를 넘기면서 다시 봄이 오네요.
아마도 여름날엔 무성한 녹음으로 아리랜드가 덮고
있었다면 봄날은 꽃으로 장식되는 멋진 날이 될 거예요.

아직 완쾌하지 않은 몸으로 서울에서 먼 길까지
아이들과 함께 찾아주고
친정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면서 우리에게도
고마운 선물을 전해 주니 더욱 감사했습니다.

마치 멀리 떨어져 있는동생이 언니집을 찾아 오듯이
올 때마다 귀한 것으로 선물해 주고 아이들 크는 모습도
보여주고 농촌의 아름다움을 얘기해 주니
반가운 마음이 크군요.

친정집에도 들러야 한다며 아직 해가 남았는데도 떠나간 뒤
따뜻한 밥 한그릇 해주기가 참 힘든일이라 생각했답니다.
다음에 올 때는 꼭 미리 연락하고 오세요.
그래야 저도 동생 맞는 기분도 즐기고 우렁이쌀에 조, 검정콩,
은행, 보리까지 골고루 넣은 밥을 한그릇 대접하게요.

올 여름에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할게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