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팜

쇼핑몰 검색

#한과   #자갈한과   #2024   #블루베리   #2023   #망개떡   #곶감  

일반게시판

I am happy. We are happy now.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58회 작성일 04-02-17 16:09

본문

I am happy. We are happy now.

이름 : 운영자 번호 : 343
게시일 : 2004/02/17 (화) PM 04:04:41 조회 : 81

아침이 열리면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속속히 모인다.
각자의 할 일을 찾아 제 자리로 찾아 들어 가니 할 일이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공책이 든 가방을 들고 등교하는 동백한글교실 학생들은
지각하지 않은려는 걸음으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긴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하고 일과를 시작하는 우리들은 초급반, 중급반
그리고 영어반으로 나뉘어 각자의 자리에 앉는다.

읽기부터 시작하는 팀, 읽기를 마치고 글쓰기 하는 팀,
그리고 컴퓨터를 위해 영어를 배우는 팀등 이런 열기로 간다면
고시도 통과하겠다며 웃는다.

바람이 불고 있다.
봄바람이 시작되기도 했지만 뭔가 배우겠다는 마음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열기가 시작되고 있다.
컴퓨터를 통해 노래를 배우고, 저녁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놓고 감상하는 노인들을 본다면 지금 부는 바람이
어떤 건지 짐작이 간다.

종이가 귀한 시절에 배움을 조금씩 익혀갔던 어른들 덕분에
종이의 소중함을 배운다.
지나간 달력을 접어 쓰고 쓴 다음 지우고 또 쓰고, 종이는
얼마든지 드리겠다고 해도 아까워 손을 못댄다며 절약을 하니
요즘 아이들과 얼마나 대조가 되는 일인지 산교육장이 따로 없다.

연필을 일일이 깍아서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 내려간 글씨가
곧 기도로 변하는 동백교실에서 날마다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I am happy. We are happy now.'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없음


TOP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쇼핑계속하기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