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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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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41회 작성일 04-09-19 15:05

본문

먹는 것, 입는 것 그리고 자는 것까지 넘치지 않는 선을 그어 논다.
최소한으로 유지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사는 것에 대해 너무 과신하지 않도록 나를 통제하는 일이
쉽지는 않으나
계속 한다.

먹는 것, 입는 것, 쉼을 통한 내 자신을 유지하는 것이
짐이 되지 않도록 내 자신을 조절하는 일이 숙제다.

가끔 내가 살고 있음이 신기하다.
저 푸른 숲에 서 있는 나무를 볼 수 있음이, 들판이 차츰
익어가는 곡식을 보는 일이, 좀 더 비끼면 금방 나타나는
바닷가의 밀물을 보는 일이나의 일상일진데 새삼스럽다.

내 안을 들여다는 보는 이가 있을까.
마음을 들킨 듯 늘 옆에 서 있다가 아무도 없는 곳에
오롯이 앉아
너와 대화하는 일이 나의 즐거움인 것을.

아침의 고요는 밤의 침묵에서 잉태된 것이라는 사실이 늘 밤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나의 일상이다.

오늘도 새싹하나 소중히 들고 옮겨 준다.
어느 때 이 곳에 무성히 자라 새가 깃들고 그늘이 질 때를
바라면 늘 즐거움인 것을.

이런 상상 속에 오늘도 나를 비우지.
나를 닮고 그대를 닮은 미래의 우리들이 정답게
둘러앉아 있는 모습.

이런 모습을 위해 나를 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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